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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세 '어몽 어스', 알고 계신가요?

작성자
박현정
작성일
2020-08-28 13:23
조회
1108

'어몽 어스'는 요즘 대세라 부를만 하다. 지난 8월 7일 기준으로 구글 플레이 무료 다운로드 순위 1위에 올랐고 현재까지 20일동안 1위를 유지중이다. 네이버 검색 순위에서는 일일 PC게임 검색 순위 4위를 차지중이다. 여기에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게임을 다루면서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 이는 미국과 유럽, 호주 등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으로 사실상 '요즘 대세'다.

그런데 아이러니한 점이 있다. 개발진은 현재 실시간 동시 접속자수가 7만명에서 10만명이라고 밝혔다. 이 중 절반에 해당하는 4만명이 스팀을 통해 게임을 플레이하는 상황.

그렇다면 게임 실시간 동시접속자수는 6만명이다.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 실시간 동시접속자라 하기에는 초라한 수치다. 사실상 게임을 다운로드 받지만 장시간동안 게임을 플레이 하기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그도 그럴것이 게임 인터페이스는 서양 인디게임에 주로 사용하는 인터페이스인데다가 별다른 튜토리얼이 없다. 여기에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들은 전문 용어를 방불케 하는 대화를 나누는 관계로 진입장벽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어몽 어스'를 플레이하고 싶지만 플레이하는 방법을 잘 모르는 유저들을 위해 게임을 정리해 봤다.

'임포스터' 방해를 극복하고 미션을 수행하라

게임을 시작하면 유저는 자동으로 직업을 배정받는다. 직업은 두가지. 하나는 시민(크루메이트)으로 임무를 성공해야하는 쪽이며, 다른 하나는 임포스터(방해자)로 임무를 실패하도록 만드는 쪽이다.
시민이 되는 유저들은 맵 마다 정해진 임무를 수행한다. 주로 맵 전체에 넓게 퍼져 있는 장치들을 가동하는 형태로 미션이 진행된다. 임포스터는 이를 '방해'하는 임무로 기기를 '사보타주(방해공작)'을 하거나, 시민을 살해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시민은 별다른 능력이 없어 보이지만 가장 큰 무기를 지닌다. 바로 '머릿수'다. 게임상에서 시체를 발견하거나 맵 중앙에 위치한 카페 긴급소집 버튼을 눌러 회의를 진행할 수 있다. 회의는 키보드를 입력하는 채팅으로 진행된다. 각자 이유를 들어 임포스터를 지목하며, 임포스터는 지목을 당하지 않기 위해 교모한 작전을 펼치게 된다. 소위 '정치 싸움'이 시작되는 셈이다.



임포스터 임무는 '방해'

임포스터는 맵을 누비면서 상대를 죽이고 방해해야 하는 입장이다. 맵 상에서 시민을 한 방에 죽일 수 있다. 문제는 타이밍. 시민을 죽이고 나면 시체가 남는다. 시체를 목격한 사람이 회의를 소집할 수 있고, 이 상황에서 들키면 그대로 아웃이다. 그렇다고 해서 보이는 대로 모두 다 죽일 수도 없다. 한번 킬 명령어를 내린 뒤 대체로 30초뒤에나 다시 사람을 죽일 수 있기 때문이다. 주변을 잘 살피고 철저히 심리전을 가동해 시민을 사냥하는 것이 필수다.
숙련된 임포스터는 유저들의 동선 부터 차단한다. '사보타주' 기술 중에는 문을 닫거나, 시야를 좁히는 등 다양한 기술들이 존재하는데 맵을 돌면서 각 기술들을 활용해 방해공작을 한 뒤 한명식 제물로 바치는 형태로 게임을 플레이 한다. 특히 문을 닫은 뒤에 '환기구(벤트)'를 이용해 곳곳을 오가는 것과 같은 형태로 완벽한 범죄를 수행하는 콘트롤도 필요하다.
자칫 실수로 발각됐다면 빠른 채팅을 활용해 범행 현장을 확인한 사람에게 죄를 뒤집어 쓰는 전략이 필수. 여러 상황을 염두에 두고 자신만의 전략을 활용해 사냥을 해야 한다.


시민의 임무는 '고발'

반대로 시민은 생존해야하는 입장이다. 기본적으로 할 일은 '뭉쳐 다니는' 것. 게임상에서 '임포스터'는 발각되는 것이 두려워 쉽게 살해를 못한다. 사실상 유저들이 함께 뭉쳐다닌다면 시민이 높은 확률로 승리하게 된다. 그러나 사람 심리가 어디 그런가. 뭔가 새로운 것이 있는지 탐험하고 싶고, 미션을 수행하고 싶은 것이 문제. 때문에 항상 2~3인이 되는 상황이 나오지 않는 점이 변수다. 믿고 있었던 상대가 임포스터라면 바로 킬을 당하고 끝나니 빠른 이동과 감시가 게임상에서 필수다.

기본적인 플레이를 이해했다면 이제 '정치 싸움'에 합류할 차례다. 시민은 항상 '자신이 시민'임을 온몸으로 어필해야 한다. 항상 누군가와 같이 다니면서 '살인 사건'이 발생했을때 자신은 '임포스터'가 아님을 입증할 수 있는 상대를 찾아야 한다. 반대로 나와 함께 다니는 사람이 살인을 저지르지 않았다면 상대 역시 '시민'일 확률이 높다. 때문에 회의 상황에서는 '누구와 함께 있었다'는 정보를 공유해줘야 퍼즐이 풀린다. 최소한 해당 유저는 범인에서 제외될 확률이 높은 셈이다.

반대로 의심가는 캐릭터만 주구장창 따라다니는 방법도 있다. 이 때는 전체 회의 상태에서 '어떤 색상 캐릭터가 의심되니 내가 죽으면 해당 캐릭터를 임포스터로 투표하라'는 형태로 전략을 짤 수 있다.

또, 맵 상에서 벤트(환기구)를 타고 이동하는 사람을 찾았다면 이는 신고 대상이다. '임포스터'만 환기구를 탈 수 있다. 긴급 방해공작이 진행되는데 해당 지역으로 이동하지 않는 유저가 있다면 의심해 봐야할 일이다.
무엇보다도 '임포스터'는 굉장히 능동적이다. 모든 상황에서 먼저 튀어나가는 경향이 많다. 또 대체로 말이 많은 편이다. 초보 임포스터는 쉽게 찾아낼 수 있다. 특히 평상시에 말이 많다가 갑자기 말이 줄어든 유저, 반대로 평상시에 말이 없다가 갑자기 말이 많아진 유저는 임포스터일 확률이 높으니 의심 리스트에 반드시 올리도록 하자.


끝 없는 밸런스 논란

엄밀히 말해 '어몽 어스'는 시민이 강력해 승리할 확률이 높은 게임이다. 사실 시민들은 맵 상에 가만히 서 있으면 이미 승리해있다. 사보타주를 위해 이동하는 사람이 바로 임포스터일 확률이 높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게임은 지루하다. 그렇다보니 숙련자들이 일부러 게임을 지려고 하는 소위 '트롤'을 한다거나, 임포스터가 공작을 포기하는 것과 같은 상황들도 등장한다. 보다 재밌는 게임을 위해서라면 알면서도 눈을 감아줄 필요는 분명히 있다.

개발진은 옵선을 더해 사보타주 능력을 상향 조정하도록 만들어주거나, 임포스터 숫자를 늘리는 것과 같은 시스템을 더해 밸런스를 조정하고자 했다. 또 초보자와 고수 할 것 없이 함께 뭉쳐 게임을 하도록 만들어 변수가 되기도 한다. 그렇다보니 매 판 마다 만나는 사람이 다르고, 즐기는 방식이 달라 새로운 국면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단지 그 한계가 명확한 점이 아쉬운 부분이다.

또 다른 단점은 이탈자가 많다는 것. 게임을 플레이하는 도중 '임포스터'가 되지 않으면 그 즉시 게임을 떠나는 유저들이 많아 제대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없는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또,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었다고 해도 느린 핑(지연현상)으로 인해 제대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없거나, 게임 플레이 방법을 모르는 유저들이 다수 참가해 재미가 떨어지기도 한다.

개발진은 이 점을 타파하기 위해 '어몽 어스2' 개발에 착수했다. 한 방에 최대 15명이 들어가고 새로운 역할군을 부여받을 수 있는 것과 같은 시스템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원작 개발에 6개월, 오픈 베타 테스트 이후 수정에 6개월이 소요됐다"며 "2번째 작품 개발에 돌입하지만 출시까지는 적잖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출처 : 경향게임스(http://www.kh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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